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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가족이 새 식구가 되었다. 12년 가까이 키운 개. 오랜 시간 함께 했지만, 개 털도 싫고 집 안에서 키우는 것은 더욱 싫어하는 부모님. 아버지는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 아기도, 강아지도 아기가 아기 짓 하는 것에 눈이 빛난다. 달이 어릴 적 집에는 귀여운 강아지를 많이 키웠다. 많이 키웠다는 것, 지금은 그것이 이상하다는 것을 안다. 개의 수명은 15~20년. 이제 30대인 달이 강아지를 여러마리 보았다는 것은 집에 왔던 그 귀여운 강아지들이 성장하면서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 모습을 참을 수 없게 된 어느 날 달은 아버지에게 으름장을 놓았고 그 이후 데리고 온 지금의 개는 팔려가지 않고 10년을 눌러앉았다. 10년 넘게 살아있었다 한들, 시골 개처럼 묶여 산 세월이 한 평생이다. 그렇게 정 아닌 정든 늙은 개. .. 더보기
[아이폰 멜론 정기결제 해지하는 방법] 앱으로는 이용권 취소가 불가능하다 가끔 음악갬성 돋는 시즌에 종종 이용하는 스마트폰 어플 멜론. 기분 전환 하고 싶을 때 트는 DJ 플레이 리스트도 마음에 들고, 사용하기 편하고 직관적인 구성이 멜론을 이용하는 이유다. 그리고 카카오톡과 연동이 되기 때문에 로그인도 편리해서 게으른 달에게 잘 맞다. 월 정액은 아이폰 기준 11,000~15,000원. 매 달 나가는 금액이라면 부담스럽겠지만 50% 할인이나 정기결제 시 100원 같은 프로모션도 자주 한다. 때문에 달은 이용하는 월에만 평균 3,000~6,000원 정도의 금액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 다만 노래를 매번 듣는 것이 아니라 출퇴근길이나 감성 돋는 밤, 계절에 따라 갑자기 듣고 싶은 순간에만 이용하게 되기 때문에 매달 꼬박꼬박 정기결제하기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더보기
그동안 먹은 것들, 건강해야지. 1. 와플팬을 구입한 이후로 모든 빵은 와플팬에 구워 먹는다. 와플팬에 구운 빵과 그릭요거트, 시럽, 과일, 견과류 조합은 최고다. 2. 유청 모아놓은 것을 우유와 혼합해서 리코타 치즈를 만들어 먹는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그릭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꾸덕함+고소함이 두배 😋 3. 그릭요거트에 과일청을 넣어 먹으면 새콤달콤해서 맛있다. 4. 파트너 음료는 최대한 단것(안 먹어본 것) 위주로 먹어본다. 먹어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 음료는 맛보단 이미지인 것 같다. 5. 집에서 만들어 먹은 것. 6. 새로운 것 발견 더보기
[스타벅스 메뉴 먹어보기 2편] 진한 녹차 생크림 케이크 추천! 블론드 아메리카노 보단 라떼로 오늘 달이 먹어본 스타벅스의 메뉴는 블론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진한 녹차 생크림 케이크. 사진을 올리면서 느끼는 거지만, 사진 잘 찍는 것도 재능인 것 같다. 달은 사진을 정말 못 찍는다. 😢 먼저 맛을 본 것은 블론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첫 입에 느낀 건 엄청 진하다 였다. 전에 마셔본 블론드 바닐라 더블샷 마끼아또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기대감이 너무 컸던 걸까. 산뜻하고 부드러운 아로마가 퍼질 거라 생각했던 달은 조금 실망했다. 스타벅스의 연한 커피라고 여기저기 수식어도 붙어있고 부드러운 원두라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에 달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여전히 진하고 무겁게 느껴졌기 때문. 설마 직원이 실수로 샷을 잘못 내린걸까? 아니, 확실히 저번에 먹었던 아메리카노에서 느꼈던 진한 탄맛이 나지 않는 것을 .. 더보기
[스타벅스 30대 신입 바리스타 일기 1편] 입사 하자마자 첫 주에 하는 일 입사 후 근무한 지 1주가 지났다. 정말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생각과 감정들보다도 더 많은 에너지를 학습에 쏟아야 할 만큼 바쁜 한주이기도 했다. 달은 지난 한 주를 돌아보고 느꼈던 것들을 떠올려보면서, 간단히 스타벅스의 신입 바리스타가 첫 주에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교육 내용은 대외비이기 때문에 업무 명칭이나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하지는 않고, 신입인 달이 적응하며 매장에 대해 느낀 점 위주로 쓰도록 하겠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내용일 수 있겠지만, 처음으로 준비 중인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하겠다. 1. 입사 첫날 - OJT 출근 전 점장님에게 이런저런 전달 사항을 듣게 되는데, 그중 강조한 내.. 더보기
[스타벅스 메뉴 먹어보기] 베이컨&브로콜리 샌드위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괜찮은 조합 앞으로 한동안은 스타벅스의 음료나 푸드를 먹어보면서, 맛이나 감상 등 이런저런 내용을 시리즈 형식으로 적어나가보려고 한다. 신입 바리스타로서 스타벅스 메뉴 공부도 하고, 겸사겸사 시간 없는 블로거로서 글 주제에 대한 고민도 줄일 겸 말이다. 달은 음식의 맛을 느끼는 미각적 섬세함이 부족한 편인데, 이번을 계기로 맛을 느끼고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왕이면 달이 먹어보지 않았던 음료나 푸드를 우선순위로 먹어볼 생각이다. 달은 웬만한 맛있어 보이는 제품들은 다 한 번씩은 먹어봤기 때문에(새로운 것 좋아함) 이번 스타벅스 메뉴 시리즈에서는 달의 기준, 첫눈에 딱 고르기 애매한 메뉴들이 우선적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그러다 보니 달의 취향과 맞지 않는 경우 부정적인 피드백 또한 있을 것.. 더보기
글을 쓰다, 문득 문득 떠오르는 생각과 달의 취향 1. 달은 오늘 쉬는 날이다. 근무 날에는 맘 편히 공부할 수가 없어서 온전히 집중할 시간이 절실했더랬다. 레시피 암기든 신입 교육이든 오늘이 원 없이 하는 날이다. 그러나 밤에 글을 쓰느라 늦게 잔 달은 늦잠을 잤고, 늦게 일어난 만큼 쫓기는 마음이 있었다. 씻고 청소하고, 간단히 요거트를 먹고 나가서 공부를 하기로 계획했다. 준비를 마치고 설거지를 하다 그릇이 떨어지면서 빨리 잡는다는 게 깨진 접시를 잡아 다쳤다. 밴드를 붙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피가 너무 퐁퐁 나와서, 잘못되면 쇼크를 받을 것 같아 병원에 갔더니 2 바늘을 꼬매 줬다. 교육 기간 동안 설거지 많이 할 텐데, 하필 이럴 때 다치다니😥 혼자 살다보니 작은 실수나 상처들을 혼자 수습하는데 능숙해진다. 30대인 지금도 스스로가 전혀 어른 .. 더보기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꾸덕한 그릭요거트, 게으른 직장인도 쓱쓱 쉽게 만들기 달은 요즘 그릭요거트에 빠져있다.처음 시작은 유튜브 서핑 중 모 유투버가 만든 크림치즈처럼 꾸덕꾸덕한 요거트였다.여러 레시피를 따라 해 보았지만 환경이 맞지 않는지 실패도 많았다.달은 손이 많이 가면 만들기 싫어지고, 시간을 못 맞추면 스트레스받는 스타일이므로차 떼고 포떼고 가장 간단한 레시피로 그릭요거트를 만들어 먹고 있다.무엇보다 저렴한 가격과 전자레인지만을 사용한 레시피라 자취생에게 알맞고,손대는 시간은 짧고 기다리는 텀은 길어서 직장인이 출근 전, 퇴근 후 만들기 좋은 방법이다.도구들은 모두 다이소에서 구매 가능하니 요거트를 좋아한다면 한번 만들어 보시라. 재료 1. 우유 1팩 2. 유산균 요구르트 플레인 1병 사용한 도구 1. 재료 담을 밀폐용기 2. 면포3. 고무줄 4. 숟가락 5. 유청 받칠.. 더보기